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엔탈정공 상승여력 크다

조선 호황 수혜로 실적 턴어라운드

최근 오리엔탈정공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어서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4일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에는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다른 조선기자재업체들과 달리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전방산업인 조선업체들의 사상 최대 호황에 힘입어 뒤늦게 턴어라운드하고 있어서 주가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 상부구조물과 선박용 크레인 등을 만드는 업체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의 제품군이 점차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매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는 후판가격도 안정되고 있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엔탈정공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00억원과 1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7.8%, 17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320원으로 지난해보다 388% 증가할 것으로 동양증권은 내다봤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2분기부터 20%를 넘는 매출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5.6%로 2배 이상 급등했다. 최 연구원은 “오리엔탈정공은 이달들어 주가가 50% 가량 올랐지만 다른 조선기자재업체들과 비교하면 아직 상승 여력이 크다”며 “다만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매물 부담 등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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