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파트 청약대기자들의 시선은 수도권 동부지역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남양주시 일대에서 업체들이 잇따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거나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남양주는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뒤 처지는 교통여건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해 왔던 곳. 최근 잇따른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택지개발이 수요자의 관심을 어느 정도 모을 지가 관심사다. 2일에는 동부건설이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1,176가구의 대단지 청약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같은 날 신도종합건설도 화도읍에서 330가구를 공급한다. 3일에는 ㈜부영이 지금동ㆍ도농동 등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본격적인 봄 분양시즌을 맞아 남양주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잇따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거나 청약일정이 예정돼 있다. 2일 현대건설이 파주 힐스테이트 청약에 들어가며, 3일 현진에버빌이 경북 포항시 장성동 ‘현진에버빌 2차’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4일에는 인천 당하동 보미골드리즌빌, 천안 두정동 푸르지오, 천안 신방동 필하우스가 수요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 대구 감삼동 월드마크웨스트엔드 모델하우스 개관도 예정돼 있어 올 봄 지방 대도시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는 7개 단지의 당첨자 발표와 5개 단지의 계약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