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거래소 나흘만에 반등, 반도체주 강세

(오전증시) 오늘 주식시장은 그간 하락세가 진정되며 반등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부진하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대형주들의 반등세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나흘만에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국내기관 등 주요주체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 베이시스의 콘탠고 유지로 프로그램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은 전기전자 은행, 운수창고 등의 흐름이 양호해 보이지만 기계 보험 통신 등은 1%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계의 반도체 수주 출하비율(BB율)이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에 도달한 가운데 미래산업이 상한가까지 급등할 것을 비롯해 여타 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상대적으로 매기가 둔화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국내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켄텐츠 인터넷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NHN 다음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자 등의 낙폭이 큰 모습인 반면 기업은행 웹젠 휴맥스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을,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반등을 시도했지만 반등폭이 미약한 점과 개별종목별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 양상입니다. 대만증시는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펀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하였을 경우 주요 기술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SMC의 경우 지난주말의 경우 55.48%를 기록하였으나, 전일기준 55.29%로 지분율이 감소, UMC의 경우는 37.03%에서 36.24%로… (투자전략) 전일 미국에서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와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여전히 시장 기대에 충족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늘 아침 한은에서 발표된 3분기 GDP성장율은 2.3%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내수와 수출간 불균형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IT 등의 설비투자 확대 등과 더불어 상반기보다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라크 문제를 두고 미국과 이라크의 대치상태가 지속되면서 다시금 불거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내 카드사의 유동성 문제 등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지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는 극단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모멘텀 공백 속에 장외 리스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듯 보이며 개별 주 중심으로 짧은 매매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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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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