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8일 주식시장에서 수산주와 백신관련주들이 일제히 급상승했다. 특히 수산주는 조류독감이나 가축 관련 질병 등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급등, 지난해 전체 테마주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154%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성기업ㆍ오양수산ㆍ대림수산ㆍ동원수산 등 수산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조류독감 백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동신제약(지난해 150억원)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동물백신 생산업체인 중앙백신과 방역ㆍ소독제품 생산업체인 파루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와 하림은 각각 5.72%, 5.22%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조류독감에 대한 공포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산주ㆍ방역관련업체ㆍ독감백신 생산업체 등 간접적 영향을 받는 주변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