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경부대운하 공약은 한반도에 환경적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신명 의원은 “대운하를 만들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로 물길을 억지로 넓혀야 하는데 유해중금속이 포함된 시멘트를 이용한 대규모의 운하는 한반도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멘트에 수은, 크롬, 압, 카드뮴, 비소 등 7종의 유해중금속 물질이 포함돼있고 생태계가 단절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 의원은 “이 후보의 경부대운하 공약은 지극히 반환경적”이라며 “환경부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