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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져스 커쇼, 4실점 시즌 최다 자책점 패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가장 많은 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커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3-5로 역전패해 커쇼는 시즌 3패째(5승)를 기록했다.

이날 104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6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 삼진은 5개, 볼넷은 3개였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가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커쇼가 마지막으로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24일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선발 5⅔이닝 8실점)에서였다.


다저스는 1회말 1루에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2-0으로 앞서며 시작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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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커쇼는 카디널스의 다음 공격인 2회초에 4구 2개와 2루타 한 개로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커쇼는 만루 상황에 등장한 피트 코즈마에게 3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곤살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6회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투수 커쇼의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때문에 역전 기회를 놓쳤다.

7회 선두타자 코즈마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커쇼는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맷 카펜터에게 적시타를 허용, 실점이 4점으로 늘었다.

다저스는 9회 구원으로 마운드에 오른 맷 게리어와 파코 로드리게스가 흔들리면서 세인트루이스에게 1점을 더 내주며 3-5로 패했다.

다저스는 20승 2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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