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집에서 즐겁게 만들어 먹어요

아이들과 수제 아이스크림 '뚝딱'

프리믹스 제품 3040 주부에 인기



무더위를 잊게 하는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는 최고로 꼽히는 간식 중 하나다.

하지만 칭얼대는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는 부모는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완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마트나 동네 슈퍼에서 유통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유해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보도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기에 아이가 혹시 잘못 먹고 배탈이라도 날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첨가물을 넣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것도 고민거리다.


식품업계는 이 같은 부모의 마음을 읽어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할 수 있고 아이와 함께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관련기사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 믹스의 원조는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삼양사의 '큐원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사진)'. 딸기, 바닐라, 초코, 쿠키앤크림 등 4가지 맛이 있으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 온 가족이 손쉽게 맞춤형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믹스 1봉(95g)을 우유 200㎖에 넣어 저어주고 거품을 낸 후 얼리기만 하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완성이다. 아몬드나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추가하거나 초콜릿, 생과일 등을 넣어 얼리면 더욱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큐원 관계자는 "팬케이크이나 브라우니 등 다른 믹스 제품을 활용해 크레페나 아이스크림 케익 등을 만들 수 있다"며 "아이와 신나고 재미있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믹스 제품은 30~40대 주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아이스크림 프리믹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리치 초콜릿, 리얼 스트로베리, 퓨어 바닐라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된 '백설 아이스크림용 믹스'는 각 제품마다 진한 코코아 파우더, 건조딸기, 바닐라 빈 시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진한 아이스크림 맛을 내기 좋다. 2봉으로 나뉘어진 아이스크림용 믹스 중 한 봉지를 우유 200㎖에 넣고 여러번 저은 후 얼리면 된다.

탐앤탐스는 '티요 요거트 파우더'로 색다른 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물론 스무디로도 만들 수 있는 이 파우더는 활성 유산균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요거트 특유의 향이 짙게 나는 파우더와 우유를 1대 3의 비율로 섞은 후 잘 젓고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된다. 입자를 균질하게 우유와 섞는 것이 어려운 경우 믹서기를 이용해도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