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캘리포니아 조흥銀 지분매각 수정

캘리포니아 조흥銀 지분매각 수정뉴욕현지법인과 합병 방안 추진 조흥은행이 지분매각을 추진해왔던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을 뉴욕 현지법인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흥은행 고위 관계자는 10일 『정부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각서(MOU)에 따라 그동안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의 지분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뉴욕 현지법인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과거 3년치의 손익을 주요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하기 때문에 헐값에 잘못 매각할 경우 결과적으로 국부유출이 일어나게 된다』며 『지분매각보다는 합병이 여러가지로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흥은행은 이와 관련,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에 뉴욕 현지법인과의 합병을 통한 정상화 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구체적으로 합병을 추진할 경우 이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MOU에 얽매여 굳이 지분매각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현재 조흥은행측 설명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조흥은행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조흥은행의 용역을 받아 그동안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의 지분매각 등에 대한 자문 회계법인 역할을 해온 KPMG측도 최근 매각보다는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17: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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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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