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의 이름이 도박 및 대출 사이트 마케팅에 이용되고 있다.
각종 휴대전화 및 이메일에 신정환의 이름이 들어간 스팸 메일이 쇄도하고 있다. 휴대 전화에는 '신정환이 빠진 바로 그 게임' '신용대출 10분 내 가능. 신정환도 가능한 대출' 등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메일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신정환의 이름이 들어간 문구를 담은 스팸 메일이 급증했다. 신정환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귀국을 꺼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그의 이미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 관계자는 "명백한 명예 도용 및 훼손 행위지만 이들은 처벌할 방법이 없다. 신정환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고, 그의 소속사 역시 신정환과 관련해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그의 망가진 이미지를 복구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고 있는 그는 현재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으며 귀국하지 않고 있다. 이어 최근 또다시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또한 신정환은 최근 인천에 거주하는 50대 시민으로부터는 고발을 당했다. 원정 도박, 외환관리법, 여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신정환은 도박 및 대출 업계의 명예 도용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까지 더해지며 사면초가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