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전월세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11만3,3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7,007건, 지방 3만6,357건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2.4%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6,242건으로 6.5% 늘었으며 다가구ㆍ다세대 등 아파트외 주택 역시 5.8%로 비슷한 증가 폭을 보였다.
다만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수도권은 11.4%가 늘었지만 지방은 1.5% 감소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가 7만4,000여건(65.8%)을 차지했으며 월세는 3만8,000여건(34.2%)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는 전세 4만1,000여건(73.5%), 월세 1만4,000여건(26.5%)으로 전세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전셋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 잠실동 리센츠 84㎡(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지난 8월 4억2,500만원에 거래됐으나 11월에는 7,500만원이나 오른 5억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은마 84㎡ 3층 역시 8월 3억원에서 11월 3억6,000만원으로 뛰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은 연중 대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10ㆍ11월에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