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화주협의회' 오는 3월 공식발족 계획

인천항을 통해 곡물이나 사료 부원료, 수산물, 원목, 석재, 벌크화물 등을 수입해 가공처리 한 뒤 재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시키고 있는 사업자인 화주들이 이익단체를 결성하기로 했다. 인천항을 이용하는 11명의 화주들은 지난달 29일 가칭 '인천항 화주협의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3월 1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공식으로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협의회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김명철 ㈜지앤에프 대표는 "현재 인천항에는 업종별 단체가 여럿 있으나 제일 큰 고객인 화주들의 모임이 없어 공통의 이해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로 구성될 화주협의회는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개별 화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상황들을 함께 풀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경제 상황에서 서비스의 제공자와 이용자가 있기 마련이지만 지금까지는 시장 공급자 내지 서비스 제공자 입장만 강조돼온 게 인천항의 현실이라 화주들이나 잠재 고객들이 다른 항으로 화물을 옮기는 경우도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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