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삼성카드, 경쟁사 영업정지 반사이익 강세

삼성카드가 경쟁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및 영업정지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2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67% 오른 3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경쟁 카드사들의 신규고객 모집이 3개월간 제한되면서 삼성카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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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의 정보유출로 삼성카드는 연간 세전이익(4,130억원)의 4% 가량 플러스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사의 3개월 영업정지에 따른 삼성카드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는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현대증권은 이날 삼성카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가치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이 커진데다가 경쟁사의 정보유출에 따른 반사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2년동안 PBR이 바닥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주가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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