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부총리 "대형국책사업 적극적 추진"

재계에 과감한 투자 당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조기 경기회복을 위해 대형국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재계에 대해서도 과감히 투자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 부총리는 7일 전경련 주관 ‘경제정책위원회ㆍ금융조세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 국책사업의 일관추진을 위해 20개 대형국책사업에 대해 사업별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하고 재경부내에 지원팀을 구성해 매분기 1회 이상 점검과 함께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20개 대형국책사업의 전체 투자규모는 89조원이며 올해 7조원이 투자된다. 또 한 부총리는 정부투자기관의 투자확대와 조기집행을 위해 11개 공기업사장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토공(5,000억원), KT(3,860억원), 한전(800억원)이 올해 추가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재계에 기업가 정신에 입각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하고,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조기에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부총리는 “금융정책은 완화기조(저금리 체계)를 유지하는 등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펼치겠다”며 “서민층에게 일을 통한 빈곤탈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근로소득보전세제(EITC)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7월초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작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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