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복 65주년 맞이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특별 공연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대한민국 광복 65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야축제 ‘2010 광복절 특별공연-역사의 빛을 향하여’를 오는 14일 오후 8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석 무료공연으로 개최한다.

순국한 애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무대인 만큼 궂은 날씨 가운데 열리는 야외공연이지만, 비가 오면 관람객들에게는 우의를 나눠주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98년 지금의 역사관으로 개관하여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생생히 전달하며, 애국애족의 뜻을 배울 수 있는 우리 민족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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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의 시대에 왕에게 바치던 춤으로 새롭게 구성한 ‘태평만년지무’를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화려한 몸짓으로 문을 열며 1부 ‘빛을 찾은 노래’에서는 탤런트 이영후가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한 줄기 빛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안숙선 명창의 창작판소리 ‘안중근 열사가’, 20여명으로 이루어진 역사어린이합창단이 일제강점기에 민족을 위로해 주었던 동요 ‘반달, 고향의 봄, 봉선화’를 차례로 부른다.

2부 ‘빛으로, 기적으로’는 광복의 환희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감동의 순간을 영상과 크로스오버 가수인 신문희의 음성으로 만난다. 우리 민족 정서가 담긴 크로스오버 음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오고 있는 신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에 맞춰 부른다.

3부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1998년 IMF를 이겨내고 밀레니엄을 맞이한 기쁨과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퓨전 국악그룹 ‘미지(MIJI)‘의 연주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사설난봉의 무대가 펼쳐진다. 4부에서는 ‘빛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국악 관현악의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수난의 시대와 영광의 미래를 암시하는 풍부하고 민족적인 선율이 전개되는 국악관현악곡 ‘아리랑환상곡’에 이어 국악관현악곡 ‘판놀음’이 차례대로 연주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2,000명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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