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경제] 달러강세 지속여부 관심집중

새해 들어 오름세를 지속해온 달러가치가 고용지표 개선 및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강한 달러 지지 발언에 힘입어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88센트 떨어진 1.3083달러를 기록해 달러강세가 6일째 이어졌다. 지난 한 주간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4.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상승률이다. 이날 한때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스노 장관이 강달러 지지의사를 재확인한 데다 12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노 장관은 “미국 정부는 강한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며 강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는 의회와 협조 속에 재정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노 장관의 발언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최근 외환시장에서 달러강세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며 그의 발언이 달러강세에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장기적으로는 결국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며 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유로당 1.45달러, 엔의 경우 달러당 90엔까지 내려 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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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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