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철도ㆍ물류전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가 주최하는 ‘2005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은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이번에는 프랑스,독일,영국,일본 등 15개국 151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 1,000여명이 참가해 구매 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메이저 철도제작사인 프랑스 알스톰사와 일본 히타치,부품업체인 오스트리아 SKF 등이 참가하고 독일과 러시아는 별도의 국가관을 설치한다. 전시 품목으로는 선로구조물,철도차량,전철설비,신호ㆍ통신장비,역무자동화설비 등의 철도장비와 물류정보시스템,수송 및 배송 장비,보관 및 하역장비 등의 물류 관련 소프트웨어와 장비 등이다.이와함께 교통정보와 버스자동화시스템,주차장 무인자동화시스템 등 철도IT관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3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자기부상열차 2량과 오는 2007년부터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최첨단 전동차 1량이 전시돼 일반인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시아 횡단철도와 아시아 간선도로망 사업을 주관하는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회의가 행사 기간 중 열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직접적인 생산유발 효과를 3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억달러(약 2조원) 가량의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