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6·2 지방선거] 교육계 '진보 진영' 돌풍 교육감 중반 개표 결과 16개 선거구중 4곳 우세·5곳 경합 송주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진보 진영의 '돌풍'이 거셌다. 2일 오후11시30분 현재 교육감선거 개표결과에 따르면 전국 16개 선거구 중 보수 우세 7곳, 진보 우세 4곳, 경합 5곳으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이 당초 2~3곳에서 당선될 것이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특히 경합지역 중 전북은 진보 후보끼리 1위 다툼을 하고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진보 후보들의 당선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에도 대규모 수술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수 후보의 경우 대전ㆍ충북ㆍ충남ㆍ전남ㆍ대구ㆍ경북ㆍ울산에서, 진보 후보는 경기ㆍ광주ㆍ강원ㆍ전남에서 우세를 보였다. 가장 큰 관심지역인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개표 6.7%가 진행된 상황에서 곽노현 후보가 33.8%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원희 후보가 32.4%로 뒤쫓고 있다. 부산과 인천ㆍ전북ㆍ경남 지역 역시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 간부 출신 후보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강원ㆍ광주의 민병희ㆍ장휘국 후보는 2위 후보와 득표율 차가 커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부산의 박영관, 인천의 이청연 후보는 팽팽한 1ㆍ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진보 돌풍'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엘리트 위주 교육과 사교육비 유발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표심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진보 후보의 캠프 관계자는 "현재 교육 방식으로는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는 유권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수 진영의 경우 선거 막판까지 잡음 속에 단일화에 실패한 점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 후보 난립 속에 표가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후보들에게 반사이익을 줬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여권이 교육감 선거를 전교조 대 반(反) 전교조 구도로 무리하게 몰아간 것 역시 보수 후보들에게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혁신학교'의 원조 격인 진보 성향의 김상곤 후보가 '자리 지키기'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기존의 '평준화 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출구조사 및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 1위를 달리고 있는 곽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서울-경기를 축으로 한 '反 MB교육' 연대가 탄력을 받아 '교원평가' '반 전교조' '자율형사립고' '일제고사' 등 현 정부가 취하고 있는 각종 교육 정책이나 입장에 대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