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한종수(55·사진) 이화여대 교수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FRS 해석위원회는 전 세계 약 130여개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회계기준을 해석하고 지침을 제정하는 기구로 14명의 위원과 1명의 위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 교수의 선임으로 IFRS와 관계된 주요 기구 5곳에 모두 한국 인사가 진출하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은 지난 2011년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뒤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한 교수가 IFRS 해석위원회에 진출해 국내 상장사의 회계기준 관련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오는 7월1일부터 IFRS 해석위 위원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