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가솔린 증기 회수설비(사진)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 설비는 활성탄과 실리카겔을 흡착제로 사용한 압력변동 흡착법을 적용한 것으로 가솔린 회수율이 99.5% 이상까지 가능하다.
설비 개발에 따라 정유사들은 2004년부터 시행 예정인 저유소에서 발생하는 가솔린 증기량에 대한 규제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특히 저유소의 부하 변동에 맞게 3가지 모드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최대 1만5,000 리터 탱크로리 4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