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빛은행] 2조 3,000억 자본확충

한빛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자기자본을 총 2조3,000억원 가량 확충할 계획이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7월 중에 약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에서 6,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빛은행 고위 관계자는 『15억달러의 GDR을 발행해 룩셈부르크에 상장할 계획』이라며 『리만브라더스를 주간사로 GDR 발행을 맡을 담당진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진만(金振晩) 한빛은행장은 이를 위해 다음주 초 동경으로 출국, 현지 투자가들과 접촉한 후 이달중 동경과 뉴욕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한빛의 DR 발행가격이 앞으로 다른 시중은행들의 외자유치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유리한 가격조건을 이끌어내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빛은 또 내년 상반기중 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총 2조3,000억원을 잠재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등 은행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6월말 현재 한빛은행의 자기자본은 3조4,450억원이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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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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