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성 '무서운 상승세'… '5호 도움' 리그 3위

시즌 5호 어시스트로 리그 도움 3위 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왼쪽)이 27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 도중 웨스트 브롬위치의 수비수 스티브 왓슨과 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잉글랜드)=AP연합뉴스

지성 '무서운 상승세' 시즌 5호 어시스트로 리그 도움 3위 올라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왼쪽)이 27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 도중 웨스트 브롬위치의 수비수 스티브 왓슨과 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잉글랜드)=AP연합뉴스 잉글랜드무대 데뷔 골을 신고한 박지성(24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의 상승세가 무섭다. 박지성은 27일 홈 구장 올드드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차전에서 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아스톤 빌라전(2대0 승) 추가골 도움, 21일 칼링컵(리그컵) 8강 버밍엄시티전(3대1 승) 득점을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시즌 5호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도움 순위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전체로는 1위 대니 머피(찰튼ㆍ8개)와 2위 디디에 드로그바(첼시ㆍ6개)를 바짝 뒤쫓았고 팀 내에서는 웨인 루니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면서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비록 득점 기회는 놓쳤지만 전반 35분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 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리오 퍼니낸드로부터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박지성은 골문 앞에서 수비를 등진 채 넘어지면서 살짝 뒤로 내줬고 이를 스콜스가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연결, 골 네트를 흔들었다. 박지성은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았고 맨유는 퍼디낸드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2승4무2패(승점40)를 기록했지만 앞서 선두 첼시(16승1무1패ㆍ승점49)가 풀햄을 3대2로 눌러 9점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입력시간 : 2005/12/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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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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