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S산전, 자회사 덕분에…

LS산전이 자회사인 LS메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LS산전은 자회사인 LS메탈 성장 기대감으로 주초대비 7.0% 상승했다. LS산전은 29일 전날보다 6.22% 상승한 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메탈의 주력사업은 대형 후육관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플랜트, 선박, 기지 등의 배관라인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유가상승과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정책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면서 관련 인프라투자도 늘어나 LS메탈의 후육관 산업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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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의욕적인 천연가스 사용정책과 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비중 축소 움직임, 유가급등 등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천연가스 인프라투자도 늘어나면서 대형 후육관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S메탈은 수주와 실적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LS메탈의 대형 후육관 매출은 사업 첫해인 2010년 250억원에서 지난 해 970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4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LS메탈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대형 후육관에서 발생하는데, 2010년 15억원에서 지난 해 101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금처럼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국면에서는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수요도 더욱 확대되기 때문에 후육관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거느린 LS산전이 숨겨진 수혜 업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산전은 올해 전력부문과 금속(LS메탈)부문의 호조로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2%, 57% 증가한 것이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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