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진일보한 우리은행 '온라인 뱅크'

사무실서 클릭만으로 대출

'함께 웃는 금융몰' 출시

앞으로 은행을 들르지 않고도 사무실에 앉아 신용대출부터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을 간편히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 상품을 온라인으로 취급할 수 있는 것은 업계에서도 유일해서 우리은행이 '온라인 뱅크'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우리은행은 자사 거래 기업 직원들이 사내 복지를 이용하듯 은행 방문 없이 사무실에서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함께 웃는 금융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함께 웃는 금융몰은 신청 기업의 임직원을 위해 맞춤으로 구성한 금융 상품이다. 기업의 은행거래에 따라 임직원에게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사무실에서 업무용 인트라넷, 기업 홈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전용 인터넷 금융 상품몰을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을 포함해 8곳가량의 기업들이 제안서를 받은 상태다. 은행 방문 없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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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장인이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휴가를 내거나 업무 시간을 쪼개 은행을 방문해야 했지만 함께 웃는 금융몰을 이용하면 회사 사무실에서 모든 업무 처리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웃는 금융몰을 이용하면 은행 창구보다 더 유리한 금리 조건(0.2%포인트 추가 우대)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 신용대출·전세대출·아파트대출·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입출식·적립식·거치식 등 수신 상품 또한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해당 상품 이용 시 전자금융 수수료 우대, 환율 우대 등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비즈니스클럽·우리아너스포럼(W포럼)과 같은 중소기업 사장단 모임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관련 동영상을 만들라고 지시해놓은 상태다. 임영학 상품개발부장은 "우리은행의 슬로건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인 만큼 항상 고객이 웃을 수 있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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