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오리온(001800)

파이·스낵 등 해외서 승승장구



오리온은 파이∙스낵∙비스킷∙껌 등을 생산하는 국내 2위의 대표 제과업체며 중국에 진출한 음식료업체 중에서 가장 성공한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브랜드 성공에 기반한 제품 카테고리 확장으로 종합 제과업체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현지 수요증가에 따른 증설과 판매지역 확대로 연 30% 이상의 고성장을 누리고 있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풍부한 젊은 인구 층과 현지 제과 수요확대에 힘입어 올해는 베트남 1위의 제과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법인은 그동안 영업부진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오리온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파이와 스낵 등 주력제품의 판매호조로 올해 해외법인이 국내법인의 매출∙영업이익∙수익성을 모두 추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제과의 고성장성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던 국내 제과 부문도 최근 들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적자 제품군을 축소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초코파이∙고래밥∙다이제스트 등 기존 파워브랜드를 중심으로 집중광고를 집행하면서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체된 국내 제과시장을 감안할 때 집중광고 효과가 이 회사의 탁월한 제품력과 맞물려 큰 폭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프리미엄 제과의 꾸준한 카테고리 확장과 제품 출시로 파이와 스낵에 비해 취약했던 초콜릿과 껌 부문이 보강돼 향후 이들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오리온은 국내와 해외 제과사업의 고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시장 대비 100%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는 요인으로 앞으로도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해 주가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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