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산/해외서 피혁류 가공수출 작년매출 35%늘어(장외기업 IR)

◎사양화추세에도 제품고급화로 수익성 향상삼산(대표 김준식)은 지난 77년 설립되어 신발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국내 피혁의류수출의 호황기였던 지난 85년 피혁의류수출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10월2일자로 회사명을 삼익산업에서 삼산으로 개명했으며 자본금은 37억5천만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단행한 신발 및 고무사업부의 폐쇄조치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있는 해외 현지 하청공장을 통한 피혁제품의 가공수출이 활기를 띠어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몽고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총 2백만달러)가 지난해 마무리돼 지난해말부터 니트의류를 본격 생산하고 있어 이에 따른 매출증대와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96년 매출은 전년보다 35.1%정도 늘어난 1천3백20억원, 경상이익은 30%이상 증가한 2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내부조달 자금규모는 많지 않지만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고 국내 생산능력 감축에 따른 총 고정자산투자도 많지 않아 안정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차입금의 증가요인이 없어 재무구조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피혁산업이 전반적으로 사양화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영업형태가 수주후 외주가공생산이기 때문에 영업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앞으로는 박리다매식의 매출을 자제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피혁업체인 이화, 세보, 삼지피혁과 금속열처리 전문업체인 우신금속 등 4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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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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