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넥스·신광산업(서경 25시)

◎에넥스/정보통신업·영상물 제작업 진출 소문/“타당성 검토했으나 사업성 없다” 결론주방가구전문업체인 에넥스(대표 박유재)가 정보통신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영상물 제작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2일 회사관계자는 『영상물제작사업 진출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보통신사업진출은 최근까지 추진해 왔으나 여러가지 문제를 검토한 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에너지 재활용과 관련된 환경사업진출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넥스는 정보통신사업과 환경사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사업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월 주총에서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장비 제조 및 판매업과 환경사업진출을 정관에 추가했다. 하지만 정보통신사업은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뛰어들더라도 후발주자로서 수익성도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부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에넥스주가는 올초 8천5백원대에 머물다가 사업다각화와 실적호전을 재료로 지난 3월에는 1만8천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에는 조정을 보이며 1만5∼1만6천원대를 기록하고 있다.<임석훈> ◎신광산업/저온 촉매폐수처리장치 상품화 임박설/“실험완료단계,이르면 내년 시제품 선봬” 신광산업(대표 나홍)의 저온 촉매폐수처리장치의 상품화가 임박해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박대원 박사팀과 공동으로 저온 촉매식 폐수처리장치의 개발을 추진해왔는데 관련실험을 거의 완료함에 따라 제품의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일 KIST의 박대원 박사는 『실험결과 이 방식을 적용, 폐수를 정화한 물이 공장이나 농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르면 내년에 시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박사는 『이제품이 비록 음용수 수준까지 물을 걸러내지는 못하지만 전기분해방식 등 타방식보다 정화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량으로 물을 소비하는 공장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박사는 저온폐수처리장치의 장점으로 ▲촉매식으로 용존물이 전혀없고 ▲상온 20℃에서 촉매가 작용함에 따라 가열장치 등 별도의 처리장치가 필요없으며 ▲환경부의 방류수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는 점을 들었다. 관련업계전문가들은 『국내 폐수처리장치는 여러 곳에서 개발중이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된 상품은 없다』며 『신광산업이 제품의 개발 및 상품화에 성공할 경우 폐수처리시장에서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관련기사



강용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