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시가 추가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한층 더 위축되고 있어 청약전략도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겸한 실수요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용인과 파주, 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또 서울에선 고가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상암지구 7단지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롯데건설은 1일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낙천대`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31평형 99가구 규모로 평당 800만원선에 공급된다. 중도금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신갈I.C가 가깝고, 2006년에는 인근에서 용인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도 1일부터 파주시 교하지구 `파밀리에`아파트의 청약을 받는다. 39~49평형 366가구 규모로 평당 690만원선에 공급된다. 중도금에 대해선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융자를 알선받을 수 있다. 거실에서 아파트 전ㆍ후면을 조망할 수 있는 신평면이 적용된다.
대주건설은 1일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대주파크빌`아파트의 청약을 시작한다. 25~31평형 216가구로 평당 510만원선에 공급한다. 중도금에 대해선 무이자융자를 알선받을 수 있다. 마석I.C가 가깝고, 자동차전용도로와 마석역이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방면 교통편이 좋아질 전망. 입주는 2004년 11월로 예정됐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일 마포구 상암지구 3공구의 시영 7단지 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40평형 162가구 규모로 평당 분양가격이 1,200만원에 이른다. 1,000만원짜리 청약통장 가입자는 접수가 가능하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