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건설 "잠시 쉬어갈까"

현대차 그룹 인수설 부인으로 급락… 주가 전망은 밝아

현대건설 주가가 단기 급등의 부담감이 커진 가운데 현대차 그룹이 인수설을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10일 증시에서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9.67% 폭락한 5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이날 현대차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밝히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가는 실적 호전과 인수ㆍ합병(M&A)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전날까지 6일간 19.2%나 오르면서 조정 가능성이 커진 상태였다. 하지만 앞으로 주가 전망은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가 조정의 빌미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이 꾸준히 호전되고 있어 현재 5만3,800원인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주요 건설경기 지표의 하강 국면에도 불구하고 종목별로는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해외수주 호조에 따른 성장과 이익증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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