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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억원대 오피스텔 분양 줄이어

소형주택 임대사업 투자 열기로 몸값 치솟아<br>공단·역세권등 직장인 수요 많은 지역 관심


소형주택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 열기로 수도권 내 기존 오피스텔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분양가 1억원대의 소형 오피스텔이 줄줄이 공급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이 각각 이달 인천에서, 우미건설ㆍ한미글로벌ㆍ일성건설이 다음달 또는 오는 11월 서울ㆍ경기 지역에서 분양가 1억원대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4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서 '논현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3.3㎡당 400만원 후반대의 분양가로 공급한다. 지하7~지상 20층 전용 20~63㎡로 총 771실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3.3㎡당 100만원이 저렴하다"며 "전용면적 20~31㎡에 해당하는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9,000만원대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논현2차 푸르지오 시티는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직장인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산단 내 입주한 사업체들에 기숙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3실 개별 임대형 오피스텔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극동스타클래스 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도 이달 말 분양에 나선다. 지하6~지상25층 오피스텔 606실, 도시형생활주택 149실로 구성된다. 인천시청역이 도보 8분 거리이며 롯데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ㆍCGV등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 초반에서 책정될 계획이다. 우미건설이 11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공급할 예정인 쁘띠린 오피스텔도 가구당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에서 분양 받을 수 있다. 전용20~23㎡ 총 180실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지 인근에 삼성전자 및 대형병원이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한미글로벌이 10월 은평구 대조동 연신내역 마에스트로 213실을 분양한다. 분양가는 1억3,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 지하철3ㆍ6호선 연신내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금융시설ㆍ상점ㆍ병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아 생활여건 또한 우수하다. 일성건설도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부지에서 전용 24~58㎡ 162실로 이뤄진 일성트루엘 오피스텔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전용 24㎡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1억원대 초반으로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층과 6층 사이 상가와 거주공간을 나누는 필로티를 조성해 북카페ㆍ스터디룸ㆍ피트니스센터ㆍ조깅트랙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시세 차익보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기에 분양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 관건"이라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1억원 안팎의 소형주택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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