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道 경북구간 4차로 내달 개통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 경북지역구간의 왕복4차선 확장공사가 사실상 완료됐다.
28일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중앙고속도로 영주∼풍기(9.5㎞)와 제천∼원주(37.6㎞), 홍천∼춘천(26.3㎞)간 4차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6월1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대구∼안동∼영주∼풍기, 제천∼원주, 홍천∼춘천간 등 확장구간 가운데 영주 죽령터널 및 원주∼홍천간을 제외한 전 구간의 공사가 완료됐다.
경북지역은 영주∼풍기간 개통으로 죽령터널(도경계 4.2㎞)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됨에 따라 대구∼풍기(122.5㎞)는 1시간20분만에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
영주∼풍기 구간은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서 봉현면 내촌리까지 9.5㎞로 593억원이 투입됐고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빨리 완공됐다.
따라서 안동과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 균형개발 및 소백산, 소수서원 등의 관광객 수송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착공, 2002년까지 완공되는 중앙고속도로는 총길이 280㎞에 사업비 3조6,317억원이 투자되며 그동안 구간별로 2차로 또는 4차로로 개통됐다.
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대구∼춘천간 주행거리는 기존의 348㎞에서 280㎞로, 주행시간은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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