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은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2시 5분 현재 530원(7.52%) 오른 7,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카본은 낚시대로 유명한 카본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등에 납품하고 있는 LNG보냉재 사업이 주력이다.
한국카본은 잠정 연결실적으로 올 1분기에 매출액 56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8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LNG선과 여타 상선의 업황 차별화, LNG보냉재 과점 효과, 생산 수율 및 제품믹스 개선, 카본·GP(건자재) 등 비LNG부문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DB 대우증권은 한국카본의 목표주가를 1만 2,000원으로 9% 올렸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승현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2013년말 순현금은 892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4%에 달하는데다 올해 1분기 영업현금 유입, 자사주 매각대금(약 160억원)까지 감안하면 현재 순현금은 약 1100억원으로 불어나 시가총액의 42%를 차지해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