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744억5천만달러로 8월말보다 39억6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말보다 191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며 월간 증가액으로는 지난 2월의 55억6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은 외국환평형기금의 외화표시채권 발행대금 10억달러가 유입됐고 유로화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데다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확대돼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1천449억4천만달러(83.1%) ▲예치금 286억7천만달러(16.4%)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IMF로부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자산) 7억5천만달러(0.4%) ▲SDR(IMF 특별인출권) 3천만달러(0.02%) ▲금 7천만달러(0.0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주요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8천280억달러 ▲중국 4천830억달러(7월말) ▲대만 2천316억달러 ▲한국 1천705억달러 ▲홍콩 1천185억달러 ▲인도 1천175억달러 ▲싱가포르 1천13억달러 ▲독일 935억달러 ▲러시아 887억달러 ▲미국 819억달러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