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태광 "대한화섬 주주명부 열람 안돼"

KCGF측 요구 거부

태광그룹이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주도하는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가 요구한 대한화섬의 주주 명부 열람 및 등사 신청을 거부했다. 태광그룹측은 8일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측에 “주식 매입이나 주주명부 열람 주체가 운용사인 라자드인지 장하성 교수인지 모호하다”며 “주주 입증서류를 제출해주고 주주명부 열람의 목적과 의도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KCGF측은 “이미 금융감독원에 기업지배조개선펀드가 지분을 매집했다고 신고했음에도 지분 매입 주체를 모른다고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것”이라며 “원한다면 주주 입증서류는 제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대한화섬 지분 5.15%를 매입한 KCGF측은 지난 4일 대한화섬에 주주명부 열람과 등사를 요청하고 8일까지 답을 달라고 통보했었다. 현행 증권거래법상 주주는 주주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주주명부 열람이나 등사 청구를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