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래 항공시장 선점 지금이 기술투자 적기"

[미래 교통 혁명 종결자 PAV]<br>이대성 한국항공우주硏 항공연구본부장

이대성 한국항공우주硏 항공연구본부장

"미래 항공시장 선점 지금이 기술투자 적기" [미래 교통 혁명 종결자 PAV]이대성 한국항공우주硏 항공연구본부장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이대성 한국항공우주硏 항공연구본부장 Q. 항우연의 PAV 기술 개발 계획은? PAV는 사회 발전에 따른 이동성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 체증에 따른 공공 인프라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자동차를 대체할 신산업이다. 특히 선진국의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지 않아 우리도 시장 선점이 가능한 분야다. 이에 PAV 핵심ㆍ원천기술을 분석,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정부 주도의 장기 계획하에 체계적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정부 유관 부처에 건의한 상태다. Q. PAV 상용화를 위한 선결 과제는? 우선 국제협력을 통해 PAV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시장 개척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또 정보기술(IT), 통신, 자동차 등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한 기술을 활용해 PAV의 파급력을 극대화할 핵심 기술을 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PAV의 상용화에 대비해 관제ㆍ안전ㆍ인증 등과 관련한 법규의 제정 및 정비도 요구된다. Q. 현재 다양한 형태의 PAV 모델이 논의되고 있다. 그 전망은? PAV가 대중화된다면 아마도 지금의 자동차시장과 비슷한 패러다임을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는 기초적 기능을 가진 모델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향후 소비자의 요구가 증대되면 좀 더 고급스럽고 편의성 높은 형태의 PAV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결국 PAV는 도심 내에 마련된 활주로를 이용해 이착륙하는 STOL 형태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VTOL로 진화가 예상된다. Q. PAV의 상용화 예상시기는? 현재의 항공기술과 인프라 수준을 고려할 때 대다수 전문가들은 2030년 이후를 PAV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점으로 예견한다. Q. PAV 개발에 있어 우리나라의 강점이 있다면? 최근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항공우주 선진국들이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다. 때문에 현 시점이야말로 미래 항공시장 선점을 위한 선행기술 투자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항공산업계에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역량을 집결하기 위해서도 PAV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체계적 전략에 맞춰 세계 최강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전자 기술, IT를 유ㆍ무인 항공기 기술과 접목시킨다면 미래 PAV시장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 [미래 교통 혁명 종결자 PAV] 기획연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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