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0시 30분께 경남 진주시 칠암동 진양교에서 A(38), B(32)씨 등 2명이 15m 다리 아래 남강으로 뛰어 내리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 소방서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10여분만에 구조됐으나 A씨는 병원 치료중 숨졌고 B씨는 다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배회하다 진양교 위에서 "죽을 자신이 있느냐"며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다리 난간을 넘어 차례로 뛰어 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함께 자살방조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