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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아저씨',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 4관왕
'시' '이끼'도 4관왕…540만 '의형제'는 무관
이재원기자 jjstar@sphk.co.kr
원빈 주연의 영화 가 대종상 4관왕을 차지했다.
는 29일 열린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남자인기상, 편집상, 영상기술상 등 네 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원빈은 남우주연상과 남자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원빈의 팬들은 원빈의 이름은 물론이고 가 호명될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원빈은 송강호 최민식 정재영 강동원 등과 여뤄 수상했다.
윤정희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역시 4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김희라) 시나리오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 윤정희는 1994년 으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뒤 1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다시 한번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도 강우석 감독의 감독상을 포함, 촬영상, 음향기술상, 미술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강우석 감독은 “낮에는 두통약으로 밤에는 술로 버티며 촬영을 했다. 특히, 술을 좋아해서 함께 술을 마셔준 정재영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술을 못하면서도 자신들의 분량이 줄까 걱정돼 함께 술자리를 해준 박해일과 유준상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여우상은 의 이민정이 받았다. 이민정은 인기상까지 수상했다.
대종상은 그동안 공정성 논란에 시달려 왔지만 올해는 일반관객을 예심에 포함시키고 심사위원 11명을 공개하는 등 투명한 심사를 하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상반기 540만의 관객이 감상한 가 한 분야도 수상하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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