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4만여명 증가… 서울은 전출이 많아올들어서도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수도권 내에서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옮겨가는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수도권으로 유입된 인구는 4만1,000명으로 1분기보다는 3만6,000명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만5,000명(55.5%) 늘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 규모는 1분기 7만7,000명으로 최근 12년간 가장 많이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도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은 전출(19만5,000명)이 전입(15만3,000명)에 비해 4만2,000명이나 많아 인구유출이 가장 많은 시ㆍ도로 기록됐다.
반면 경기도는 전입(22만4,000명)이 전출(14만3,000명)보다 8만1,000명이나 많아 인구유입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을 떠난 인구 가운데 68.8%가 경기도로 이주해 서울인구의 경기도 유입현상이 지속되는 추세다.
2분기중 인구이동규모는 모두 24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고 총이동률은 5.1%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이동인구 가운데 여자가 123만8,000명으로 남자의 122만9,000명보다 다소 많았고 남자는 20대, 여자는 50대 연령층에서 활발한 이동이 이뤄졌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