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데이콤 ‘초고속 질주’

파워콤 합병·실적개선 기대로 연중최고가

데이콤이 파워콤 흡수합병 가능성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30일 주식시장에서 데이콤은 680원(7.60%)이나 오른 9,630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데이콤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파워콤 흡수합병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CSFB증권은 데이콤이 공격적인 구조조정과 비핵심사업 정리 등을 통해 영업실적 및 수익성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콤이 내년 말까지 파워콤을 흡수합병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데이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데이콤이 파워콤과 합병할 경우 내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76%, 56% 증가하며 3위 이하 사업자에 대해 손쉽게 M&A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데이콤이 파워콤과 합병하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목표치가 오는 2007년 기준 100만명 수준이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한화증권ㆍ동원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ㆍ대신증권 등은 7,000~9,000원대의 목표주가와 함께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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