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사내대학으로 재무전문가 산실인 'LG경리대학'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LG는 11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문호 LG인화원 부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과 재무부문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학 창립10주년 행사를 가졌다.
지난 92년 12월 설립된 LG경리대학은 기초ㆍ전문ㆍ전략과정 등 3개 과정, 16개 강좌로 구성돼 재무부문 근무자들은 필수적으로 과정으로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야 하는
LG의 재무전문 사내교육기관이다. 이 대학을 거쳐간 LG 재무부문 임직원은 올해 851명을 포함해 1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헌출 LG카드 사장, 서경석 LG투자증권 사장, 정병철 LG전자 사장, 김갑열 LG건설 사장 등이 이 곳을 거친 재무통 CEO들이다.
'LG경리대학'은 올초부터 각 계열사별로 장래 CFO(재무담당 최고경영자) 육성을 위해 과장급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미국 보스턴大 경영대학원내 15개월 과정의 글로벌 CFO양성과정도 운영중이다.
LG는 경리대학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글로벌 재무인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학 학장인 강유식 구조조정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공정성과 정직성에 새로운 지식과 기법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전문성과 글로벌화된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재무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