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스티븐 롱 아시아 태평양 금융기구 담당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대부분 아시아 은행의 예금이 안정적”이라면서 “충격이 온다면 테이퍼링보다는 자산 가치 감소 탓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롱은 “올해 아시아 은행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통상적으로 그들의 자본 보강이 매우 원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평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서 매달 사들이는 채권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감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왔다.
성명은 “올해 아시아 은행이 자산의 질적 측면에서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들 은행의) 대부분 신용 요소들이 이를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