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층진단] 거물급 사외이사 영입 투명경영 의지

사외이사를 통한 투명경영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도 올해 주총에서 돋보이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사외이사는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 고위관료와 대학총장 등 거물급이 대거 영입돼 눈길을 끌고있다.참여연대와 등기이사 추천문제로 공방을 벌인 삼성전자는 김석수 전 대법관, 이갑현 전 외환은행장, 요란 맘 아이콘 미디어랩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전자는 은행감독원장과 국무조정실장, 과기처 장관을 지낸 김용진 한국조세연구원 자문위원과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고위급 인물을 선임하는데 고심한 곳은 삼성 계열사. 삼성SDI는 고중석 전 헌법재판관을, 에스원은 관세청장, 청와대 경제수석을 한 바 있는 김영섭씨를 선임했다. 삼성 테크윈은 김두식 변호사, 이강명 수원대 교수, 김연식 SK㈜비상임고문을 선임했다. 효성은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을 새로 선임했고, 인천제철은 민동준 연세대 금속공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제일제당도 조경식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사외이사로 뽑아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 등 스타급 사외 이사진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감사위원 3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바꿨다. 이선호ㆍ박준환ㆍ박상혁씨 등 기존 사외이사외에 강신옥 변호사를 새로 영입했다. 현대 하이스크도 임기가 만료된 김광연 변호사를 재선임하고 김진건 공인회계사를 새로 선임했다. SK글로벌, SK텔레콤 등 SK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은 변대규 휴맥스 사장, 배전갑 서울은행 부행장 등 2명을 새 사외이사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고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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