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머독, 8개 방송국 11억弗에 매각

바이아웃기업 오크힐 캐피털에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글로벌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가 폭스 TV의 8개 방송국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전했다. 인수자는 바이아웃기업인 오크힐 캐피털이며 매각금액은 11억달러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사인 폭스는 27개 방송국만으로 운영된다. 오크힐 캐피털은 기존 9개 방송국에 새로 매입한 8개 방송국을 더해 17개 방송망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의 석유재벌 로버트 배스가 설립한 바이아웃회사인 오크힐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케이블 방송국을 인수한 이후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스코프사의 이번 매각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존스사 인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0년간 WSJ을 발행하던 뱅크로프가의 뒤를 이어 올 여름 다우존스사를 52억달러에 인수한 뉴스코프는 최근 잇달아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 뉴욕의 투자회사 리챠드 앨런사의 한 관계자는 “뉴스코프는 다우존슨 인수이후 저성장, 비핵심 사업은 정리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닐센모니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케이블TV 업계의 매출은 0.3%, 지출은 3.8% 각각 줄었으며, 광고료 단가는 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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