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이 민간 브로커를 통해 관련 업체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무사령부가 지난 6월10일부터 G사 등 20여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브로커 A씨 등 민간인 2명과 공군 중령 등 핵심 인물 3명에 대해 군사기밀 탐지·수집·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군 검찰단에 각각 송치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혐의를 받고 있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검찰과 군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끝까지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