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제선 취항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5대의 B737-800(사진)을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14일 신규 도입항공기로 189석 규모의 B737-800를 확정짓고 내년 4월 2대를 들여오는 등 6년에 걸쳐 모두 1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일단 내년 5월부터 B737-800 항공기 2대를 서울~제주 노선에 투입하는 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이나 중국을 오가는 근거리 전세기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새 항공기 도입을 통해 프리미엄 저가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노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노선 확대에 맞춰 내년 1월까지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할 방침이다. 신규 인력은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ㆍ항공정비사 등 모두 6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