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가 교보생명에 700석의 대규모 인터넷 프로토콜(IP) 콜센터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커스는 HP, IBM 등 3개사가 참여한 교보생명 IP 프로젝트에서 이들 외국 기업을 제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등 콜센터 모든 솔루션을 일괄 공급키로 최종계약을 맺었다.
김사장은 “이번 교보생명 프로젝트는 이전 삼성생명 프로젝트와 달리 제안 작업 초반부터 각 회사들이 각축전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형 IP콜센터 업체간 기술력을 인정받는 시험대가 되었다”며 “이번 대규모 SI 프로젝트에서 외국기업을 제치고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로커스는 더 이상 단순한 콜센터 리더가 아니라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로커스의 최신 IP기반 콜센터 도입으로 하루 30만건 이상 고객 상담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점간 월 50% 정도의 회선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인ㆍ아웃바운드 통합 관리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VIP 고객대상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교보생명 IP 콜센터는 번동, 영등포 등 두 개 지역에 700석 규모로 구축되며, 올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IP 콜센터는 이전 공중전화교환망(PSTN)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IP망을 네트워크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