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年근로시간 OECD수준으로 줄인다

노사정위, 2020년까지 1,800시간대로 단축 합의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1,800시간대로 줄어든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산하 근로시간·임금제도개선위원회는 8일 오전 여의도 노사정위에서 7차 전체회의를 열고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과 근로문화 선진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노사정은 현재 2,000시간을 웃돌고 있는 국내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앞으로 10년 내에 1,800시간대로 단축하고 이를 위한 범국민 추진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8년 기준 2,256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길다. OECD 회원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764시간이며 일본은 1,800시간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태기 근로·임금개선위원회 위원장은 "전체산업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약간 높고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노사정은 전산업의 연평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단계적 목표를 설정해 공동노력하고 범국민 추진 기구도 구성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근로문화 개선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또 노사는 근로시간 단축과 병행해 양질의 파트타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합한 직무와 임금체계를 개발하고 파트타이머들이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제도적ㆍ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친화적 임금체계 도입을 위한 협력도 진행된다. 노사는 생산성ㆍ직무 등을 반영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로의 전환 등 고용친화적 임금체계 도입을 위해 협력하고 정부는 우수사례 발굴·보급 및 다양한 임금정보데이트를 구축해 임금체계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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