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직무대행이 새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인 27일 러시아와 오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의 대변인은 또 이에 앞서 현 EU 의장국인 포르투갈, 다음 의장국인 프랑스의 대표와 EU 대외 담당 위원인 크리스 패턴, EU 안보외교정책 담당관인 하비에르 솔라나가 내달 3∼4일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레비 대변인은 이들의 방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 당선자의 생각을 면밀히 알아보는 첫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면서 EU는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러시아의 상황이 안정되고 러시아가 보다 믿음직한 서방의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뤼셀=
입력시간 2000/03/28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