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내환율­대달러 환율 8백24∼8백29원선 전망/국제환율­달러 약보합세… 1백10∼1백13엔대로/국제금리­현 수준 중심으로 하향안정세 유지할 듯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국내수급 요인과 국제시장의 달러·엔 환율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초에는 10월말 수출네고 물량유입으로 822원대까지 폭락하였고, 이후 월초의 수입결제 수요와 투신사의 해외 투자펀드 자금송금 수요,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영향등으로 한때 830원을 상회하는 폭등세를 보인 후 국제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826원까지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국내외 달러화 수급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음에 따라 원화 환율이 국제시장의 엔화 가치에 연동하여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이번 주에도 달러·엔 환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미국대선 이후 엔화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원화환율은 824∼829원 범위의 약보합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환시에서는 5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클린턴의 압승, 공화당의 의회장악으로 미국의 현행 외환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매입세와 러시아 정정불안 등의 요인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7일 엔화의 절하 추세는 끝났다는 일본 대장성의 사카키바라의 발언은 미국의 대선 이후 달러화 강세유지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투매로 달러화는 112엔, 1.51마르크가 무너지는 폭락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상승세가 꺾임으로서 향후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110∼113엔, 1.49∼1.52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주초 주요 경제지표들이 미국경제의 연착륙 및 인플레이션의 안정을 확인시키면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금리상승이 전망되었던 의회선거도 공화당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하락세로 시작하였다. 선거이후 시장에서는 금리를 하락시킬 재료들이 이미 충분히 소화되었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그간의 지속적 하락에 대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다음주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금주 미국 금리는 정치적 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또한 현재 미국경제 여건상 장기적으로는 금리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금주중의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재 판매지수 등의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단기 금리 모두 현재의 수준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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