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양회, 칼라일에 정보통신 매각

쌍용양회, 칼라일에 정보통신 매각 추정 영업익 200%이상 달성시 추가 지급 쌍용양회는 14일 미국의 칼라일 그룹에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쌍용양회는 쌍용정보통신 지분 384만152주를 칼라일에 매각했으며, 칼라일은 쌍용에 일시불로 현금 3,168억원(주당 8만2,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칼라일은 앞으로 쌍용정보통신의 추정 영업이익이 200%이상 달성될 경우 1,456억원을 추가로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돈은 4,624억원이다. 쌍용양회는 당초 뉴브리지캐피탈에 쌍용정보통신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으나 칼라일 그룹이 막판에 더 좋은 조건의 매각을 제의함에 따라 칼라일로 방향을 돌렸다. 쌍용양회는 칼라일이 쌍용정보통신에 대한 실사를 완료하는 대로 본 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늦어도 2월 15일까지는 본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이번 매각으로 지난 97년부터 시행한 구조조정의 대부분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공동경영 주체인 태평양시멘트와 함께 강도높은 손익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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