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쎌, 자회사 GTF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소비세 환급업무 개시

하이쎌(066980)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GTF)는 일본현지법인을 통해 후쿠오카 대형복합 상업시설인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외국인 대상 소비세(한국의 부가세 개념) 환급 업무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규용 글로벌텍스프리 사업총괄 전무는 “2015년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일본 법인이 단기간에 후쿠오카 최대 대형복합 상업시설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타의 외국인 대상 부가세 환급 창구를 운영하게 된 배경에는 당사가 가진 국내 1위 부가세 환급 사업자로서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시스템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캐널시티 하카타 외에도 도쿄 오사카 등에 있는 일본 대형 백화점들과 소비세 환급 서비스에 대해 협의 중에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주요 백화점이나 쇼핑몰들과의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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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의 관광 산업은 엔저 현상과 일본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친화적인 관광 진흥책으로 매년 30~40% 이상의 고성장(외국인 관광객2013년 1,030만, 2014년 1,340, 2015년 5월까지 750만, 출처:한국관광공사)을 하고 있다. 이에 일본정부는 일괄 사전 면세 제도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판매점에서 인당 평균 20분 소요), 판매점의 면세판매 기피 현상(사업장 혼잡도와 업무량 증가)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4년 10월 법 개정을 통해 한국과 동일한 사후 환급 제도를 도입해 사전 면세, 사후 환급을 면세 판매점이 병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15년 4월에는 사전 면세 또는 사후 면세 환급 업무를 GTF와 같은 환급 창구 운영자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법 개정을 통해 시스템과 인력을 갖춘 대형 유통 사업자 위주로 진행되던 면세 사업이 일반 중소 사업자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일본 관광 산업 진흥과 면세 시장 확대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해 2014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본법인까지 입국 관광객 증가세와 엔저 현상 등 긍정적인 사업환경을 기반으로 조기 안정화될 경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택스리펀드 사업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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